진주라는 보석의 이미지는 제게 깔끔한 화려와 우아함인데, 플랜트의 펄 초커는 제가 찾던 이미지로 구성한 아주 적당한 목걸이였어요. 항상 엄마의 진주 목걸이가 가지고 싶었고 이런 저런 코디를 상상하곤 했는데 제가 원하는 정도의 굵기에 맑은 빛을 가지고 유려하게 엮은 진주 목걸이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사이트 디자인과 제품 설명 읽고 결정하길 잘 한 것 같아요. 깔끔하게 잘 매치가 되어서 되게 손이 자주 가네요. 진주가 어울리시네요 같은 말도 종종 덕분에 듣고 있습니다. 아마 약지 손톱 반 정도의 적당한 굵기와 실을 엮은 특유의 방식 때문에 생긴 적절한 스페이스가 부담없는 분위기를 주는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 신제품 라인업 보니 그 스페이싱을 더 잘 살려서 좀 더 귀엽게 나왔더라구요..! 예뻐요.. 예전에 지인을 통해 진주 목걸이 제작하는 과정을 알게 된 적이 있는데 방식마다 단가차도 큰 편이고 각자 장단점도 또렷해서 다른 쥬얼리에 비해 제작하기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 편리한 방식 대신 전통적인 방식으로 실 쓰신 거나 부자재에 은을 쓰신 게 나름 고생하셨을 것 같고 하지만 그만큼 이 브랜드 철학이 담긴 물건을 구매하는 같아 구매자로선 만족스러웠답니다. ㅎㅎ 2,30대 분들이 접하기 좋은 브랜드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좋아하는 계절에 잘 두르고 다닐게요. 쑥쓰럽지만 집콕 셀프 사진 리뷰 남깁니다!